'미래는 바나듐 시대'…지질자원연구원 정밀탐사 가속

작성자  관리자     조회  1123회     작성일  2019-04-21 18:44:09

'미래는 바나듐 시대'…지질자원연구원 정밀탐사 가속


매장량 평가 기술 개발 추진…"에너지저장산업 핵심 확보"


바나듐 육면체와 수용액[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자원연)이 차세대 광물자원 0순
위로 꼽히는 바나듐 연구를 위해 옷소매를 걷었다.

19일 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원자번호 23번인 바나듐(원소기호 V)은 높은 안정성과 긴 수
명 특성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주목한다.

제트엔진이나 공구 등 강철 합금에 주로 활용되는데, 최근엔 리튬이온전지 대체재로 몸
값을 올리고 있다.

'미와 다산의 여신' 바나디스(Vanadis)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처럼 화합물 색이 아름답고
다양하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매장량은 중국(900만t), 러시아(500만t), 남아프리카공화국(350만t)
등 3개국에서 거의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광산 개발 전이어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경기 연천·충북 옥천·충남 금산 등 국내에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매장량이나 경제성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질자원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바나듐 3차원(3D) 정밀탐사와 매장량 평가 기술
을 대표 연구 역량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확장세를 고려하면 차세대 전략 광물인 바나듐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지질자원연은 보고 있다.


18일 제주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춘계지질과학기술 공동학술대회 특별세션
'에너지전환시대 바나듐 확보 및 활용 전략'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호석 박사가 바
나듐 함유광물로부터 바나듐 회수를 위한 선광기술 및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1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에서 연 춘계 지질과학기술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아예 바나듐 특
별 세션을 진행했다.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와 대한지질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와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주관한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바나듐 확보 전략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지질자원연 측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질자원연 전호석 자원회수연구센터장은 '바나듐 함유 광물로부터 바나듐
회수를 위한 선광 기술 및 동향' 발표를 통해 "바나듐 가격 급등에 따른 대체재로 다양한
품위의 광석에서 바나듐을 회수할 수 있다"며 "국내 부존 지역에서의 활용을 위한 대량
처리 선별 공정을 현장 실정에 맞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질자원연은 국내 바나듐 광상 부존량 측정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가 핵심 광물자
원 원료 확보와 더불어 에너지 산업 분야 원료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인 바나
듐 확보와 활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바나듐의 전 주기적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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