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배터리 관련 기사

작성자  관리자     조회  4694회     작성일  2020-01-28 09:18:26


한국 중기 디에스티, 업스테이트 뉴욕에 배터리 공장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1/23 경제 3면 기사입력 2020/01/22 21:32
 



리튬전지와 달리 화재·폭발 위험성 없는 제품
'디에스티 바나디움 배터리'로 미국 시장 진출
김홍철 DST 회장 겸 코리드에너지 대표(앞줄 왼쪽)와 제레드 라저슨 MLD 대표(오른쪽)가 합자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조지 파타키 전 뉴욕주지사(뒷줄 오른쪽 세 번째)가 참석해 뉴욕주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파타키 전 주지사 오른쪽은 존 케리 한국투자홍보 대사. [사진 진테크아메리카]

김홍철 DST 회장 겸 코리드에너지 대표(앞줄 왼쪽)와 제레드 라저슨 MLD 대표(오른쪽)가 합자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조지 파타키 전 뉴욕주지사(뒷줄 오른쪽 세 번째)가 참석해 뉴욕주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파타키 전 주지사 오른쪽은 존 케리 한국투자홍보 대사. [사진 진테크아메리카]

최근 세계 주요 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급격히 늘려 가면서,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를 활용해 발전시설이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ESS의 핵심 부품인 리튬 배터리(Lithium Ion Battery)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은 이를 사업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아 막대한 기술 및 연구개발 투자를 해 왔다. 하지만 ESS용 리튬 배터리의 최대 단점은 5~7년의 제한된 수명으로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후 배터리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비용 부담과 함께 빈번한 화재 및 폭발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리튬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해 20년 이상의 반영구적인 내구성과 함께 친환경적이며, 또한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는 안전성이 검증된 바나디움 흐름 배터리(Vanadium Flow Battery)가 리튬 배터리를 대체하는 차세대 ESS용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의 차세대 에너지개발 전문 중소기업인 디에스티가 계열사인 코리드에너지를 통해 미국 ESS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디에스티의 관계사인 코리드에너지와 캐나다 마가레트 레이크 다이아몬드(Margaret Lake Diamonds Inc.)는 지난달 13일 맨해튼 하바드클럽에서 바나디움 흐름 배터리 공장 건립을 위한 합작 계약(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된 계약서에 따르면, 캐나다 MLD사와 코리드에너지가 각 500만 달러씩 총 1000만 달러를 출자해 1차로 미국에 연 매출 6000만 달러 규모(배터리용량 200MWh·약 3만 가구의 전력 공급량)의 바나디움 흐름 배터리 생산공장을 업스테이트 뉴욕 오네이다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코리드에너지 김홍철 대표는 “지난 10 여년 동안 코리드에너지의 바나듐 흐름 배터리 연구개발 성과가 이번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가장 주목할 것은 ESS 배터리 산업의 선도시장인 미국에 본사의 기술력만으로 진출하게 된 점"이라며 "이번 계약협상과 관련하여 관계사인 디에스티 역할이 무엇보다 컸고 ESS 배터리 산업은 기술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하는 것인데, 디에스티가 지난 30년간 공장 자동화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이 기술이 배터리 생산자동화 공정으로 이어질 경우 생산효율 면에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떤 배터리 공장도 가지지 못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마켓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의 ESS용 바나듐 흐름 배터리 시장은 약 5억 달러 규모이며 2025년까지 18억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의 201-214-3006(Peter Cho).
바나디움 흐름 배터리의 핵심인 스택.

바나디움 흐름 배터리의 핵심인 스택.


기사 링크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965354